팔당에서 양수까지 길고 긴 동면(?)에서 깨어나신 지인의 반가운 연락에 한강 따라 다산길을 함께 걷기로 급하게 약속을 했다. 지난 해 강변역에서 만나 잠실철교에서 시작하여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강동대교, 미사대교, 팔당대교 거쳐 팔당역에서 돌아왔던 바로 그 뒤를 이어 한강을 따라 걸을 수.. 걷고 또 걷기 2014.04.01
멀고 먼 관악산 종주 지난 2월 어느 금요일(아들이 소집되어 훈련소에 입소한 다음 날) 관악산 종주에 나섰다가 반월암 삼거리에서 안양 유원지로 방향을 잡아 일몰 시간에 걸려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 뒤 주선씨랑 팔봉능선까지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떠났다가 과천 향교로 하산한 소박한 관악산 걷기.. 삼목회 2014.03.28
도봉산 종주 머핀님은 아파트 리모델링 뒷처리로 오늘 삼목회는 결석이고, 미자씨는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복잡다난한데 이런 때일수록 걷자는 꾀임에 빠져 도봉산 종주에 나선다. 날은 춘분을 바로 앞에 둔 춘삼월답게 포근하다 못하여 초여름 날씨처럼 땀이 흐른다. 도봉산 종주 들목인 한일교 옆.. 삼목회 2014.03.21
북한산 종주 두번째 지난 여름에 이어 두번째 북한산 종주에 나선다. 내 야망은 북한산 종주 시간을 단축해서 도봉산 종주까지 하루에 해내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야망이고 계획이지만 꿈꾸는 것은 자유가 아닌가? 도봉산 종주까지 하루에 한다는 것은 불광역 수향비에서 시작하여 우이동 지나 의정부 .. 걷기 일기 2014.03.18
광명 알프스 이번 주 삼목회는 광명시에 있는 네개의 산을 이어서 걷기로 했다. 이름하여 광명 알프스 또는 도구가서로 불리는 동네 뒷산 정도의 흙산을 이어서 걷는다. 머핀님께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약 20일간 광명시로 거처를 옮겼는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번 기회에 광명 알프.. 삼목회 2014.03.16
검단산 주선씨와 정말 오랜만에 검단산 탐방에 나선다. 감기로 인하여 몸상태가 개운하지 못하고, 새벽에 살짝 서설처럼 3월 눈이 내리고, 늦게까지 침대에서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모처럼 집에 돌아온 아들에게 가볍게 아침 준비도 해줘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 11시가 다 되어 집에서 나선.. 걷고 또 걷기 2014.03.11
쌍알 꽈배기 종주(3) 드디어 쌍알 꽈배기 종주 마지막 날 세번째 구간이다. 원효능선에서 시작하여 북한산 주능선 거쳐 수향비 맛보고 탕춘대 능선으로 하산하는 구간이다. 지난 10월 미자씨와 원효봉에서 출발하여 탕춘대문(홍지문) 지나 유원하나 아파트를 찾지 못하여 무식하게(?) 창의문까지 대로를 걸었.. 삼목회 2014.03.09
관악산 소박한 걷기 삼목회 이후 급격히 몸과 마음이 가라 앉아 동적인 일을 삼갔다. 금요일에는 영화관에서 혼자 '노예 12'를 보고 밤에는 예당에서 열리는 KBS 교향악단 콘서트에 이수회 여러분들과 다녀 왔다. 토요일에는 주선씨 운동 가고 종일 집에서 잠옷 바람으로 은희경의 '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 걷고 또 걷기 2014.03.04
쌍알 꽈배기 종주(2) 쌍알 꽈배기 종주 둘째날이다. 첫번째 종주일에 땡땡이를 친 바람에 오늘은 가야만 할 길이 멀어서 오전 8시 30분에 시청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임시로 거처를 옮긴 머핀님이 지하철 시간 계산을 착각하여 늦으시는 바람에 20분 늦게 8시 50분에 시청역 10번 출구에서 서소문터에 이어 서.. 삼목회 2014.02.28
서해안 걷기(1차 둘째날) 참새골 팬션에서 하루를 편안히 보내고 둘째날 걷기 시작이다. 내가 2008년 우리 땅에 가입했으니 어언(?) 5년이 넘었다. 5년 즈음에 지난 밤같은 음주가무의 광란의 밤은 처음이다. `목포에서 신의주까지'라는 이름의 장기 기행의 첫날 최선을 다하여 걷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너무 아쉽다... 우리 땅 걷기 201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