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대교까지 목요일 27km 걷고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금요일 23km 걷고 저녁 모임 하고, 오늘 토요일은 모든 것이 귀찮다. 혼자 걷기도 싫고, 다리도 아프기도 하고, 온갖 이유와 핑계를 대며 완전 버티다가 내일 종일 수업으로 봄날의 햇볕을 못본다는 이유로 나를 설득해 가며 억지로 집을 나섰다. 여.. 걷기 일기 2012.05.01
파주 평화 누리길(2) 장정애님과 파주 평화 누리길 둘째길에 나선다. 성동 사거리에서 시작, 프로방스 지나 아쿠아랜드 거쳐, 파주 공설운동장 지나 반구정에 이르는 길이다. 합정역 2번 출구에서 9시에 만나 2200번 버스 타고 성동 사거리에서 하차하여 걷기를 시작했다. 대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는 .. 우리 땅 소모임 2012.05.01
아차산 - 망우산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벚꽃 잔치는 너무 아쉽게 끝나 버렸다. 지난 주에 억지를 부려서라도 현충원과 남산을 다녀 와야만 했는데, 비와 함께 천지에 벚꽃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뻗쳐 오르는 내 보람 서운ㅎ게 무너지고 말았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져서 꽃들이 각개 전투하듯 피지 못.. 걷기 일기 2012.04.27
서울 시계 걷기(10) 드디어 서울 시계 걷기 마지막 10구간이다. 지난 해 10월 9일 광나루에서 시작하여 열 번에 걸쳐 숨 가쁘게 달려온 서울 시계 걷기가 200km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 참가자는 큰언니, 머핀님, 규니모, 아타님, 해바라기님과 지인, 그리고 앞잡이 공샘과 나, 이렇게 총 8명이다. 10번.. 우리 땅 소모임 2012.04.27
걸어서 올림픽공원으로 오후에 보충 수업이 잡혀 장정애님과의 파주 누리길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었다. 죄송했지만 우리네 삶의 우선 순위를 차지하는 밥벌이의 그 무거움과 소중함을 아는 분이기에 기꺼이 다음 주로 미루어 주셨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아름다운 계절을 그냥 버릴 수 없기에 현옥이랑 올림픽.. 걷기 일기 2012.04.24
동네 꽃놀이 계절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머핀님과 우리 동네 꽃구경에 나선다. 개니리와 벚꽃을 함께 만날 수 있으리라는 원대한 기대는 역시 꿈이었다. 개나리는 끝물이었고, 벚꽃은 한창이고, 조팝꽃은 기쁨이며, 명자꽃은 보너스였다. 응봉산 개나리는 끝물이었고, 송정동 벚꽃은 낙화도 꽃.. 우리 땅 소모임 2012.04.20
속초 여행 (2) 늦게 일어나 어슬렁 어슬렁 '사돈집'에서 곰치탕을 먹고 영랑호를 돌았다. 지난 해파랑길을 걸을 때 한바퀴 돌자는 선생님 말씀을 완전 무시하고 옆으로 살짝 스쳤던 영랑호를 이제 주선씨랑 걷고 있다. 우리 땅 도반들은 저 아랫쪽 평해에서 관동대로를 따라 위로 올라 오고 있는데, 나.. 걷고 또 걷기 2012.04.19
속초 여행 (1) 지난 3월 1일 산산님과 머핀님과 함께 다녀 왔던 주전골에 은회장님 부부와 주선씨와 같이 다시 다녀 오다. 그 때는 한겨울이었는데, 이제 남설악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 여심폭포, 12폭포, 등선폭포를 이름으로만 들었는데 겨우내 쌓였던 눈과 겨우내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아서 만드는 .. 걷고 또 걷기 2012.04.18
파주 평화 누리길(1) 꽃 피는 봄이 오면 동면에서 깨어 나시겠다는 그 약속 잊지 않고 장정애님이 함께 걷자고 연락을 주셨다. 지난 해 함께 걸었던 고양 누리길, 봄을 예감하던 2월 걸었던 김포 누리길, 그리고 오늘 파주 누리길이다. 지난 해 마감했던 이채쇼핑몰에서 통일 동산 지나 헤이리 거쳐 반구정 언.. 우리 땅 소모임 2012.04.14
청계산 종주 복습 부드러운 흙산에 끌렸음인지 머핀님이 청계산 종주 완전 정복을 하잔다. 지난 2월 말에 과천 서울 대공원에서 시작 화물 터미널 거쳐 양재천 탄천 한강, 삼성역까지 걸었고, 지난 토요일 서울 시계 걷기 때도 청계산 옥녀봉과 헬기장 거쳐 옛골로 걸었는데, 다시 청계산이다. 7시간 동안 24.. 우리 땅 소모임 201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