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두 번에 걸친 계획 끝에 드디어 회룡역에서 도봉산에 오를 수 있었다. 한 번은 머핀님 어머니의 갑작스런 시술로, 한 번은 나의 조카들 픽업으로 회룡 능선에사 자운봉으로 향하는 포대 능선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규니모와 회룡역 2번 출구에서 8시 30분에 만나 회룡 탐방 지원센터로 출.. 우리 땅 소모임 2012.07.03
관악산 짧게 걷기 목요일, 머핀님과 오랜만에 만나 오래 오래 걸을 예정이었는데 동생이 조카 녀석들 픽업을 부탁한다. 물론 모르는 척 할 수도 있지만, 동생 표현대로 자신의 갱년기와 어린 딸의 사춘기가 겹쳐 늙은 나이에 고군분투하는데, 모르는 척은 조금 아니었다. 지난 5월 31일 서초 알프스 걷고, 6.. 우리 땅 소모임 2012.07.02
아차산에서 망우산까지 북한산이 자꾸 나를 유혹하지만 혼자서는 멀리 나서기 싫어서 삼산 기행에 나선다. 거창하게 삼산이라 했지만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소박한 세 산을 말한다. 슬슬 걸어서 물 한 잔도 마시지 않고 3시간 20분에 12km를 등반했다.(6월 15일 금요일) 집에서 걸어서 아차산 지나 .. 걷기 일기 2012.06.20
탄천 따라 걷기 원래 계획은 머핀님과 회룡에서 만나 포대능선 따라 도봉산 자운봉 찍고 도봉역으로 내려올 예정이었다. 머핀님의 갑작스런 집안일로 혼자 남겨져, 본의 아니게 극기 훈련을 하게 되었다. 얼마 전 탄천 따라 걸으며 용인시계 0km 지점에서 접고 오리역에서 집으로 돌아 왔는데, 오늘은 내.. 걷기 일기 2012.06.20
스플릿 아드리아해를 따라 발칸 반도를 북으로 이동한다. '푸른 빛'이라는 발칸의 이름답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푸름 그 자체이다. 오월의 햇발 아래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드리아해를 그대 본 적이 있는가? 코발트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투명한 물빛이 때로는 푸르게 때로는 옥색으로 때.. 발칸 반도 여행 2012.06.08
드브로브니크 참나무가 많았다는 도시,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도시 드브로브니크를 만나다. 아스라히 보이는 아스빨라토는 노오랗게 흔들린다. 발칸 반도에서 5월에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다는 노오란 아스빨라토가 그렇게 흔들리고 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 발칸 반도 여행 2012.06.07
아라뱃길 드디어 아라뱃길 걷기에 나서다. 5호선 방화역 1번 출구에서 만나 한강 시민공원으로 이동, 한강 갑문까지 한강 따라 이동, 아라뱃길이라 불리는 서해 갑문까지 걷고, 다시 4km 회귀하여 검암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하여 서울로 돌아올 계획으로 나서다. 결국 서해 갑문까지 걷고 검암역까지.. 우리 땅 소모임 2012.06.07
의상 능선 주선씨는 운동 가고, 승민이는 학교에 가고, 나는 집에서 빈둥거릴 계획이었는데, 딩굴거리면 늘 아픈 징크스가 있기에 억지로 억지로 집을 나섰다. 청계산에 데려다 주겠다는 주선씨의 친절도, 같이 나가자는 아들의 배려도 떨치고 혼자 집을 나섰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7212.. 걷기 일기 2012.06.05
서초 알프스 발칸반도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수업 시작하여 '시차 적응'이라는 화려한 단어도 내게는 허용되지 않았다. 일요일 12시 40분 인천 공항에 도착 월요일 2시부터 수업을 시작 했으니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세탁기를 몇 번이나 돌리고, 다리미질을 몇 시간이나 했으며, 내 유일한 도우미 로봇.. 우리 땅 소모임 2012.06.05
모스타르 크로아티아의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로 이동한다. 사라예보에서 일어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암살, 보스니아 내전, 인종 청소, 코소보 사태, 사라예보의 저격수의 길, 그리고 김일성 손자이며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다니는 국제학교가 있는 곳. 발칸 반도라는 지정.. 발칸 반도 여행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