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문배 마을 성옥언니랑 지난 여름 다녀 갔던 강촌을 오늘은 옆지기를 동반하여 나섰다. 지난 여름 강촌은 추적추적 여름비 속에 고즈넉했다. 강촌역에서 걷기 시작하여 문배마을을 거쳐 길게 한 바퀴 돌아 다시 구곡폭포까지 , 그리고 강촌 버스 정류장까지 비를 맞으며 걸었던 기억이 새롭다. 기억은 시간과 함.. 걷고 또 걷기 2011.01.12
한강 걷기(12월 29일 - 12월 31일) 1. 한강 걷기 첫째 날 : 잠실철교에서 시작하여 성수대교까지 둘째 날 : 여의나루에서 강서습지 지나 김포시계까지 셋째 날 : 올림픽대교에서 살꽂이공원 지나 중랑천으로 장안교-군자교-장평교- 중랑교 - 이화교 - 월릉교 2. 동화님이랑. 선배 언니랑. 3. 한강 완전 정복을 위해 미사리에서 출발한 동화.. 걷고 또 걷기 2010.12.31
12월 23일 목요일 관악산 1. 관악산 등반 1) 동작역에서 하차 2) 국립 현충원 뒷산 서달산(달마산) 진입 3) 총신대쪽으로 내려오다 4) 육교 지나 까치산으로 5) 관악산 둘레길 1구간 나들목으로 6) 연주대로 7) 과천 향교 쪽으로 하산 8) 과천역에서 지하철로 2. 혼자서 혼자서 3. 혼자서 집을 나선다. 우리땅 걷기 방학을 하고 나니 늘 .. 걷기 일기 2010.12.24
12월 19일 일요일 공세리 성당 시댁 가족 모임으로 도고에 다녀오다. 시어머니 생신 가족 모임으로 둘째 형님네를 제외하고 어머니 아들과 딸, 사위와 며느리가 모였다. 술도 고기도 심지어 분위기까지도 낯설고 생경하다. 물과 기름처럼 함께 있어도 따로 있는 것처럼 심하게 낯가림을 한다.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을 쓰는 느낌.. 살며 사랑하며 2010.12.20
12월 17일 금요일 남한산성 1. 남한산성 한 바퀴 1)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남문으로 2) 서문 지나 3) 북문으로 4) 장경사 지나 5) 중앙 도로 걸어 걸어 6) 산성 로터리에서 버스 2. 선배 언니랑 3. 오늘 아침 눈은 푹푹 나린다. 사랑할 아름다운 나타샤를 가지지 못한 나는, 응앙응앙 울을 당나귀도 가지지 못해서 언니랑 함께 남한산성 .. 걷고 또 걷기 2010.12.18
11월 11일 목요일 동네 한 바퀴 1. 광진구에서 성동구까지 1) 한강 따라 서울숲까지 2) 중랑천으로 3) 살꽂이 다리 지나 4) 송정동 숲길로 5) 군자교에서 6) 어린이대공원 가을을 지나다 2. 혼자서 혼자서 3. 한강 시민 공원은 여전히 갈대가 나부끼고 있었다. 한강 물결에 늦가을 햇빛은 부서지고, 슈크렁은 갈색빛을 더해 가고, 마른 풀내.. 걷기 일기 2010.11.11
11월 7일 일요일 북한산 둘레길 1. 북악에서 삼각산으로 1) 북악 하늘길로 들어서다 2) 형제봉 오름길로 3) 삼각산 둘레길 사색의 길과 만나다 4) 평창동 쪽으로 20분 정도 우리 땅 회원들을 마중 나가다 5) 우리 땅 여러분들과 길에서 눈물겨운 해후를 6) 솔샘길 7) 흰구름길 8) 순례길 9) 소나무숲길 2. 혼자서, 그리고 우리 땅 여러분들과 .. 우리 땅 걷기 2010.11.11
11월 5일 금요일 난지도까지 1. 난지도 기점 0km를 향해 1) 올림픽대교로 진입 2) 잠실철교 3) 잠실대교 4) 청담대교 5) 영동대교 6) 성수대교 7) 동호대교 8) 한남대교 9) 반포대교 10) 동작대교 11) 한강대교 12) 한강철교 13) 원효대교 14) 마포대교 15) 서강대교 16) 당산철교 17) 양화대교 18) 성산대교 2. 혼자서 혼자서 난지도까지 25.5km 돌아.. 걷기 일기 2010.11.05
절두산 천주교 성지에서 내 주변에는 유난히 천주교도가 많지만. 나는 천주교도는 아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냉담자인 아빠와 엄마, 이모와 삼촌 숙모, 석이와 현정이, 고영란씨(창욱엄마)와 임기화씨(호진엄마), 그리고 프란치스코 훈이. 우리 아들 여친 하나(마리아)까지도 천주교도이다. 우리 훈이를 떠나 보내고 훈이의 .. 살며 사랑하며 2010.11.05
우리 아파트의 가을 가을이 깊어간다. 가을빛은 북에서 남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여느 해처럼 내려 온다. 산 위에서 산 아래로 30m씩, 북에서 남으로 25km씩 이동한단다. 봄에는 아기손같이 여린 잎을 보여 주던, 파릇파릇 푸른 빛이 짙어 갈 때면 프로펠라같은 날개 달린 붉은 씨를 보여 주던, 그리고 이제 초록이 조용.. 살며 사랑하며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