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1구간 - 2구간) 제주 여행 세번째 날, 우리는 드디어 올레 걷기에 나선다.(5월 11일 토요일) 그동안 각자 나름대로 걸어왔던 올레길을 모두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 1구간부터 차례대로 걷기로 원칙을 세웠다. 사이에 각자 올레길을 걸을 경우가 있더라도 둘이 함께 걸었던 구간만 인정하기로 신사 협정 아.. 걷고 또 걷기 2013.05.21
한라산 등반(2) : 돈내코에서 제주도 기행 두 번째 날이다.(5월 10일 금요일) 밤새 내리는 비로 돈내코 - 영실 계획을 변경하려고 했는데, 기적같이 새벽에 날씨가 활짝 갰다. 8시 20분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돈내코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주선씨랑 영실 - 돈내코 코스를 탐방했는데, 이번에는 머핀님 생각대로 .. 걷고 또 걷기 2013.05.21
한라산 등반(1) : 성판악에서 5박 6일의 제주도 여행의 시작이다.(5월 9일 목요일) 5월 9일 목요일부터 5월 14일 화요일까지 5박 6일, 오전 6시 55분 비행기로 김포 출발하여 오후 8시 50분 제주 출발 비행기이니 완벽하게 채우고 채운 여행이다. 여행 계획은 아주 단순 명료하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은 한라산 등반, 나머.. 걷고 또 걷기 2013.05.19
서울 도심 등산로 꽃놀이(강변역- 용답역) 드디어 개나리의 계절이다. 응봉산 개나리를 넣어 가장 아름답고 보람 있는 걷기를 위한 연구를 며칠 동안 하였다. 결국 벚꽃을 넣는 구간은 꽃샘 추위 때문에 다음 주로 미루고 도심 등산로를 지나 청계천을 걷는 구간으로 동선을 잡았다. 9시 강변역에서 만나 한강을 따라 서울 숲 생태 .. 걷고 또 걷기 2013.04.15
초겨울 제주(2) 금요일은 날씨가 좋았는데, 토요일은 삼다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바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며 끝없이 바람이 불고 또 불었다. 결국 바람으로 인해 골프가 취소 되어, 차로 사려니 숲길을 잠깐 찍고, 제주 5일장을 거쳐, 이중섭 미술관을 거쳐, 성산 일출봉을 눈으로 올라가고, 시.. 걷고 또 걷기 2013.02.21
초겨울 제주(1) 11월 9일 (금요일)부터 11월 11일(일요일)까지 제주에 다녀 오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도저히 따라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나름 선방하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목요일 오후 샛강을 따라 머핀님과 함께 걷다가 노량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하.. 걷고 또 걷기 2013.02.19
구룡령 옛길 과로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파열로 결론이 난 주선씨는 밤새 끙끙 앓고, 날씨는 활짝 갠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계속 걷거나 계속 움직이면 아프지 않는 허리가 한 동작에서 다른 동작으로 바꾸려고 시도하면 온 허리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관성의 법칙에 충실한 허리 덕분에 힘.. 걷고 또 걷기 2012.10.30
오대산 옛길 금요일 오후 서울을 출발 델 피노로 이름이 바뀐 속초 대명 콘도에 도착, 하루를 보냈다. 지난 추석 이후에 PGA 프로골퍼가 되어 버린 주선씨 허리가 장거리 운전으로 말썽을 부리며 허리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호소하고,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는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고, 홍.. 걷고 또 걷기 2012.10.30
아띠 산악회와 숨은벽 아띠란 고유어로 '친한 친구'라는 뜻이란다. 올 봄 머핀님과 관악산 등반을 할 때 만난 분께 3050 아띠 산악회 카페 이야기를 듣고 진작 가입은 했는데, 한번도 등반에 참석해 본 적이 없었다. 당분간 삼목회는 어렵고 평일 북한산에 들고 싶어 아띠 산악회를 들어가 보니, '삼각산 생각따라.. 걷고 또 걷기 2012.10.17
북한산 둘레길 모처럼 주선씨랑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나선다. 전 날 밤 아들을 기다리며 아들 침대에서 졸다가 주선씨가 아래로 데굴데굴 구르는 꿈을 꾸어 깜짝 놀라 일어났다. 그 꿈이 너무 생생하여 북한산 등산은 접고, 주선씨가 걸어 보지 않은 우이령에서 충의길, 효자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구.. 걷고 또 걷기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