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제주(2) 금요일은 날씨가 좋았는데, 토요일은 삼다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바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며 끝없이 바람이 불고 또 불었다. 결국 바람으로 인해 골프가 취소 되어, 차로 사려니 숲길을 잠깐 찍고, 제주 5일장을 거쳐, 이중섭 미술관을 거쳐, 성산 일출봉을 눈으로 올라가고, 시.. 걷고 또 걷기 2013.02.21
다시 독바위역에서 삼목회답게 새해 들어 처음으로 삼각산에 들다. 머핀님의 트라우마와 눈길에 대한 걱정 때문에 삼각산에 들지 못하고 그 언저리 북한산 둘레길만 바람개비처럼 빙빙 돌고 있었는데 산산님께서 독바위역에서 수향비 뒷쪽으로 가자신다. 산산님과 이미자씨, 그리고 머핀님과 나, 이렇게 .. 삼목회 2013.02.21
초겨울 제주(1) 11월 9일 (금요일)부터 11월 11일(일요일)까지 제주에 다녀 오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도저히 따라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나름 선방하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목요일 오후 샛강을 따라 머핀님과 함께 걷다가 노량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하.. 걷고 또 걷기 2013.02.19
독바위역에서 불광역에서 산산님과 만나기로 했는데 독바위역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독바위역에서 삼각산은 처음이다. 산산님께서 한수 가르쳐 주신단다.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에서 구기터널 장미공원으로 넘어 가기 전에서 등산로로 들어섰다. 멀리 수향비 능선을 바라보며 뒤쪽으로.. 삼목회 2013.02.19
안나 푸르나 트레킹(2) 힐레에서 하루를 보내고 고라파니까지 본격적인 트레킹이다. 고라파니는 네팔어로 '말의 물'이라는 뜻이란다. 인디언들의 언어처럼 네팔어에서도 많은 비유와 상징이 있는 듯 느껴진다. 오전에 세 시간 트레킹, 오후에 세 시간 트레킹을 하면서 점점 안나 푸르나와 다울라기리를 향하여 .. 네팔 2013.02.18
안나 푸르나 트레킹(1) 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을까? 지난 해 9월 20일에 하늘에 감사하며 가슴을 쓸어 내리며 이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당분간 이 말을 쓰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보현이의 과감한 결단 덕분에 주선씨가 일언지하에 거부했던 안나 푸르나 로얄 트레킹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주선씨의 .. 네팔 2013.02.18
게으른 블로거 머핀님 몸이 제 자리를 찾아 가는데, 나는 여전히 게으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영별로 함께 걷고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나서 우이령길부터 시작 시계 반대 방향으로 충의길 거쳐 효자길 지나 내시묘역길, 마실길, 구름정원길, 옛성길, 평창마을길, 명상길, 솔샘길, 흰구름.. 삼목회 2013.02.17
머핀님과 함께 머핀님과 나의 사정으로 당분간 아마 12월 20일까지 머핀님은 삼각산에 오르지 못한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이 머핀님 댁을 중심으로 한강과 안양천을 따라 걷기이다. 그동안 한 번은 혼자 안양천 따라 끝없이 걸어 1호선 구일역까지 걸었고, 또 한 번은 안양천 따라 가다가 정신 .. 삼목회 2012.11.29
송파 걷기 이틀 동안 북한산을 다녀 와서 가볍게 동네를 걸었다. 화분 물받이를 사기 위하여 올림픽아파트 뒤 하남 IC 근처 꽃집까지 걸었다가 다시 잠실 롯데를 들려 아들 AS 맡긴 옷을 찾기 위하여 11시에 집에서 나섰다. 잠실 철교를 지나 한강과 성내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을 찍고, 올림픽공원을 .. 걷기 일기 2012.11.06
14문 종주 혼자서 가을 보내기 14문 종주에 나선다. 지난 여름 혼자 12문 종주를 할 때는 원효봉에서 의상봉으로 시도, 중성문과 수문을 찾지 못하여 12문 종주에 그쳤고, 머핀님과 두 번째로 시도할 때는 의상봉에서 원효봉으로 돌았는데 중성문에서 잘난 척하여 국녕사로 나가지 않고 직접 능선을 .. 걷기 일기 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