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 1. 제주도 여행 1) 삼양 검은 모래 해수욕장 - 함덕 해수욕장 - 북촌 돌하르방 공원 - 김녕 해수욕장 - 만장굴 - 비자림 - 성산 일출봉 - 섭지코지 2) 돈내코 등반 (영실 - 윗세오름 - 남벽 - 돈내코) 등불 축제 3) 용두암 - 이호 해수욕장 - 곽지 해수욕장 - 협재 해수욕장 - 한림 식물원 - 서귀포 자연 휴양림 2. .. 살며 사랑하며 2010.06.18
가족 모임 1. 가족 모임(5월 15일 ~ 5월 16일) 2. 참석한 사람들 : 아빠, 엄마 , 언니 부부, 우리 부부, 현희네 부부, 석이 부부, 보현, 지수, 유진, 소정 3. 장소 : 변산반도 4. 채석강, 내소사 일대를 거닐다. 모두에게 강같은 평화를 빈다. 살며 사랑하며 2010.05.29
철쭉이 흐드러지다 동백이 끝나고 이제 철쭉이 피어난다. 비록 화분이라는 좁은 공간이지만 불평하지 않고 해마다 붉고 분홍 꽃망울을 보여 주어 눈물겹다. 날 잊지 않고 봄마다 찾아 주는 송이송이가 정겹다. 나는 잊지 않고 기억할 그 무엇을 가졌는가. 나는 이 세상 떠나는 날 마지막 하늘에 그려볼 그 누구를 가졌는.. 살며 사랑하며 2010.03.18
을왕리 해넘이 2010년 새날이 시작 되었다. 날마다 날마다 뜨는 해라지만 새해 새날 뜨는 해는 느낌이 다르다. 지난 밤에 늦게까지 책을 읽어 비몽사몽인 아들 녀석을 들쑤셔 비록 아파트 사이로 뜨는 해지만 새날의 정기를 받으라고 극성을 부려 본다. 남한산성 쪽으로 뜨는 해는 올림픽대교를 비추며 길게 한강으로 .. 살며 사랑하며 2010.01.08
동백꽃 핀 날 드디어 동백꽃이 피었다. 봄부터 아파트 밖에 내려 놓았기 때문인지 올해는 수고스럽게 서른 개 남짓 꽃봉오리를 매달고 있다. 옛날도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운던 시절, 전주 시청 뒷뜰에 피어 있는 예쁜 동백을 엄마가 보셨더란다. 선명한 붉은 꽃잎, 소담스런 노란 꽃술이 엄마의 마음을 사로.. 살며 사랑하며 2009.12.07
11월 5일 목요일 생일날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오십 송이의 장미꽃을 남편에게 받다. 똑같은 장미인데 어떤 송이는 크고 화려하고, 어떤 송이는 작고 소박하다. 똑같은 장미인데 어떤 장미는 분홍 빛이고, 어떤 장미는 흰 빛이고, 어떤 장미는 붉은 빛이다. 똑같은 나의 삶인데 해마다 해마다 삶의 빛깔이 다르다. 앞으로 살아.. 살며 사랑하며 2009.11.26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무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살며 사랑하며 2009.07.30
걸어도 걸어도 큰 아들의 기일, 집에 모인 작은 아들과 딸네 부부와 그 가족이 만들어 내는 슬픈 풍경! 여느 명절처럼 음식을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먹거리에 얽힌 공동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고 떠들고, 모두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술잔을 나누고. 아들 준페이가 구해 준 요시오를 하류 인생이라 비난하며 살 만한.. 살며 사랑하며 2009.06.29
초원의 빛 초원의 빛 W.워즈워드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마름하는 날 나는 그대를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것이 안 돌려진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빛.. 살며 사랑하며 2009.06.27
꿈꾸는 식물 예전에는 작은 들꽃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나무에 매달린 커다란 꽃밖에 볼 줄 몰랐다. 이제는 이름조차 낯선 작은 들꽃들이 마음에 들어 온다. 이제는 무리 지어 인해전술로 자신을 증명하는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송이송이는 대단하지 않아도 여럿이 모여 모여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 살며 사랑하며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