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씨 모임인 이수회에서 부부 동반 서울 성곽 걷기에 나서다.
걷기나 등산을 즐기지 않는 회원들을 위하여 가벼운 걷기로 준비를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숭례문 뒤에 있는 수선전도 지나 남산을 거쳐 국립극장, 반얀트리 서울 스파클럽과 신라호텔 뒤 성곽 밟고, 광희문 거쳐 동대문 이전에 청계천으로 들어가 광장시장까지 걸었다.
마이코치에 따르면 2시간 40분 동안 10km를 걸었단다.(2월 18일 토요일)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걷는 남산길, 남산 성곽을 따라 걷는 남산 한옥 마을 쪽 성곽길, 새롭게 정비해 놓은 반얀트리스파와 신라호텔 뒤의 성곽길은 늘 걸어도 정답다.
청계천 지나며 동대문 거쳐 혜화문 찍고 낙산공원에서 삼청동 쪽으로 내려 오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참을 수밖에!
광장시장 동대문 뷔페에서 순대와 마약 김밥, 머릿고기와 빈대떡을 맥주에 먹으며 짧은 성곽 걷기를 마무리 했다.
돌아오는 길 시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한다.
주선씨가 니트 스웨터 한 장과 겨울 모자 한 점을 사 주었다.
횡재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