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해 해파랑길 1차
부산 해맞이 공원에서 경남과 경북의 경계 지경리까지
2. 2월 25일 금요일 - 3월 1일 화요일
3. 우리 땅 여러분들과 함께
4. 모든 것이 다 지나간다.
조금만 더 견디고 견디면 내 마음 속의 지옥도 내 마음 밖의 나쁜 상황도 지나 가리라.
가장 잘 하는 것이 참을 가치가 있는 경우 잘 참아 내는 것이라고 큰 소리 치지 않았는가.
참을 가치가 있는 고통이고 아픔이라 결론 내렸으니 참아 보자, 또 참아 보자.
하루가 삼일씩 묶어서 지나 갔으면 생각한다.
하나 이제 그것도 바라지 않으리라.
살아 오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 없이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해 사는 재주밖에 없어 열심으로 살았는데...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었는데, 그 바람 하나 들어주지 않는 하늘을 이제는 우러르지 않으리라.
그냥 주어진 대로 내 푼수가 그것밖에 되지 않으려니 생각하며 성실하게 살자.
이제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더 이상 아무 것도 꿈꾸지 않으리라.
시간이 흘러 간다는 게 얼마나 큰 위로인지 모른다.
이보다 더 큰 지옥도 지나왔지 않는가.
시간이 간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땅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 해파랑길(2차) (0) | 2011.03.29 |
---|---|
3월 19일 토요일 서초 알프스 (0) | 2011.03.22 |
2월 19일 토요일 광나루에서 운길산까지 (0) | 2011.03.06 |
2월 5일 토요일 관악산 둘레길 (0) | 2011.02.08 |
11월 7일 일요일 북한산 둘레길 (0) | 2010.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