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초 알프스
1) 구룡산
2) 대모산
3) 인릉산
4) 청계산
5) 우면산은 미완으로
2. 우리 땅 여러분 : 옥수수님, 여유만점님, 은행나무님, 산산님, 은아님, 그리고 나
3. 지난 달 2월 19일 토요일에는 광나루역에서 운길산역까지 걸었는데, 오늘도 또 나는 길에 있다.
아들을 시험장에 넣고 내 마음 둘 곳 없어 빡세게 걸었는데......
이제 딱 한 달이 지났다.
천국과 지옥을, 온탕과 냉탕을, 오르막과 내리막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내 마음을 어쩌지 못해 나는 지금 걷고 또 걷는다.
시험 포기, 입대( 육군, 공군, 학사 장교, 통역병 , 육군), 그리고 드디어 로스쿨에 카추샤까지!
아들의 말 한 마디에 나는 흔들리고 또 흔들린다.
어떤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 한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자신의 선택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라고 주장한다.
이름하여 박의 전쟁으로부터 나는 벗어나고 싶다.
걸어도 걸어도 정답이 나오지 않는다.
청계산에서 또 길을 놓치고 매봉을 찍고 494m 헬기장으로 이동한다.
지난 번 번개를 위한 답사 때는 이수봉까지 갔는데, 석기봉도 통과하고 매봉까지 오른쪽으로 붙었으니 많이 성공했는가.
이 봄날, 내 마음의 봄은 언제일까?
아직 꽃샘 추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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