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을 재촉하는 매미 소리가 정겹다.
그 긴 시간을 땅 속에서 참고 인내하여 겨우 한철 목이 아프도록 울다가 떠나는 매미의 치열함.
나도 이렇게 치열하게 무언가를 원하며 갈망한 적이 잇었던가?
아득하고 아득해서 마음이 처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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