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한산성 걷기
1) 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2) 서문 지나
3) 북문으로
4) 우리 땅 여러분과 합류
5) 동문으로
6) 중앙 도로 통과하여
7) 서문으로
8) 성불사 쪽 마천으로 하산
2. 우리 땅 여러분들과 함께
3. 살짝 살짝 얼음이 복병처럼 숨어 있는 남한산성 길을 가볍게 걷고 왔다.
날이 춥다고 아무리 엄살을 해도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봄을 느낄 수 있다.
기다리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 없이 찾아 오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는 내 바람은 언제 찾아 올까 아득하다.
이 봄에는 그 바람이 이루어지길, 이 봄에는 이제 그 문이 열리기를 기도 드린다.
이 봄에는 아들 의 노력과 소망이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도 드린다.
아들을 학교에 내려 주고 남한산성으로 이동하는 차, 남편도 나도 각자 생각에 사로 잡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너무 서로 마음을 잘 읽고 있다.
아들, 내 아들, 우리 아들, 아직 열리지 않는 문을 두드리고 있는 내 하나뿐인 아들!
우리 모두는 네 합격을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우리 모두는 네 합격을 바라고 또 바란다.
우리 모두는 네 합격을 믿고 또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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