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10월 16일 토요일 백악에서 삼각으로

꿈꾸는 식물 2010. 10. 22. 09:44

1. 하늘길에서 둘레길로

 1) 북악산 하늘길 

      하늘마당 - 북악정 - 다모정 - 숲속 다리 - 하늘 마루

 2) 형제봉 오름길

 3) 삼각산 둘레길

       사색의 길 - 솔샘길 - 흰구름길 - 순례길

       솔샘 공원에서 마무리

 

2. 혼자서 혼자서

 

3. 북악 하늘길과 삼각산 둘레길을 잇고 싶다는 못말리는 호기심 때문에 또 길을 나선다.

버벅대지 않고 버퍼링 없이 성북 구민회관에서 걷기를 시작하다.

 

  북악 하늘길 한성대 출발점 하늘 한마당에서 북악 하늘길로 접어들다.

40분 정도 걸어 형제봉 오름터와 하늘길이 나눠지는 분기점 도착, 형제봉으로 나아가다.

30분 정도 지나니(약 2km  정도) 어느 새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길을 지난 사색의 길부터 걷는다.

북한산 둘레길은 많은 걷기꾼으로 몸살이다.

도심의 둘레길이려니 생각한 사람들은 운동화부터 심지어 힐까지 신고 와서 이른바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

무심히 스틱을 쓰는 사람들 때문에 생각 없이 걷다가 스틱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좁은 둘레길에서 일행끼리 나란히 담소를 즐기며 유유자적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삼각산 둘레길은 서울 시민의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