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동강 걷기 마지막
삼랑진 역에서 시작하다.
작원관 가야진사
물금나루 , 구포나루
을숙도를 지나 다대포까지.
2. 일시
12월 11일 금요일부터 12월 13일 일요일까지
3. 우리 땅 여러분들과 함께
4. 태백의 너덜샘에서 지난 삼월 낙동강 기행을 시작했다.
봄이라지만 눈 쌓인 추전역은 한겨울이었다.
이제 12월 낙동강 기행을 마무리한다.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내가 잡고 매달린 화두는 '내려 놓기'였다.
내가 온 몸으로 잡고 매달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하구둑에 막혀 바다로 더 이상 흐르지 못하는 낙동강을 보며 눈물어린 마음으로 깨달은 아픔이 있다.
'김현선! 네가 도사냐? 도를 닦아라!'
나는 또 길 위에 서있을 것이다.
나는 또 걸을 것이다.
왜 걷느냐고 누군가가 나에게 물었다.
내게 있어서 걷기는 치유이다.
치유하는 걷기!
나는 또 걷고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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