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걷기

10월 8일 금요일 북악 하늘길

꿈꾸는 식물 2010. 10. 21. 21:28

1. 북악 하늘길

 1) 하늘 한마당 (한성대 입구 6번 출구 1번 버스 승차)

 2) 북악정

 3) 다모정

 4) 숲속 다리

 5) 하늘 마루

 6) 호경암

 7) 남마루

 8) 서마루

 9) 성북천 발원지

 

2. 북악산 성곽길

 1) 숙정문

 2) 창의문

 

3. 안영희 선생님과 함께

 

4. 무엇이든지 처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버벅대며 버퍼링이 길어진다.

버퍼링이 길어질 때마다 내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하철로 가려던 계획이 목사님의 친절로 차로 바뀌고, 9시 약속이 8시 30분에 집 앞이라는 샘의 전화 때문에 꼬이기 시작했다.

혜화에서 한성대 입구로 바뀌더니  버스 종점으로 변경되고, 급기야 모든 것이 애매해졌다.  

성북 구민회관을 성북 주민 센터와 성북 구청와 헷갈려 한 시간 가까이 헤매고 또 헤맸다. 

급경사를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 걸어 올라 갔다.

 

  북악 하늘길을 걷고, 숙정문에서 창의문 쪽의 북악산 서울 성곽을 걸었다.

샘이 잘 걷고 만족해 하셔서 내 마음도 흐뭇하다.

배려하지 못하는 내 나븐 성격으로 샘을 노친네로 몰아 세운 것 만 같아 부끄럽고 또 죄송하다.

얼마나 더 살아야 나는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