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7월 15일 목요일 몽촌 토성 걷기

꿈꾸는 식물 2010. 7. 19. 15:48

1. 올림픽 공원 산책

 1) 올림픽 대교로 한강 진입

 2) 잠실철교 지나 한강 이남으로

 3) 한강와 성내천 함수 지점 지나

 4) 올림픽 공원으로

 5) 몽촌 토성 길 한 바퀴

 6) 다시 집으로 집으로

 

2. 혼자서 혼자서

 

3. 열심히 성실하게 살자고 나를 다독거린다.

어떤 좌절도 어떤 분노도 하지 말자고 나를 토닥거린다.

 

  비비추는 지고 원추리는 지천이다.

이제는 꽃의 계절이 아니라 열매의 계절이다.

온갖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자리 잡고 이제 가을을 향하여 익어 갈 준비를 한다.

산수유, 꽃 사과, 온갖 빛깔과 모양의 박, 복숭아, 오동, 칠엽수의 열매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나는 언제 꿈 꾸기를 멈추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그냥 아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