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이다'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다 못해 눈물샘을 강타하는 노희경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았다.
드라마로 보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도 진경이랑 거의 대성통곡 하며 몰두했다.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울음의 바다를 이루었다.
돌아오는 길에 라이브카페에서 사십대 여가수의 멜로디와 호프에 젖었다.
이렇게 진경이와 함께 했던 일 년을 마무리하나 보다.
또 다른 시간들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앞에 펼쳐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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