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강 따라 하남까지
1) 집에서 올림픽대교 지나 한강 강북 진입
2) 광진교 쪽으로
3) 광진교 지나 한강 광나루 지구로 진입
4) 즈믄길 나들목 지나 암사 나들목 지나
5) 암사 생태공원 통과하다
6) 암사대교 공사 현장 드디어 통과
7) 고덕 수변 생태공원 지나
8) 고덕 나들목 지나 강동대교로
9) 서울과 하남 시계까지 걷다
10) 오던 길 돌아 돌아 다시 집으로
2. 혼자서 걷고 또 걷다.
3. 꼬박 네 시간을 눈길을 걷다.
4. 눈길을 강바람을 맞으며 걷고 또 걷다.
오랜만에 혼자 걸으니 내 영혼이 강바람에 씻기우며 맑고 투명해진 느낌이다.
비록 느낌이라 할지라도 감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는 게 대단하지 않더라도 맑고 투명한 영혼을 지니며 낡아가다가 그대로 소멸하고 싶다.
부침개 거리와 미역국을 가지고 마중 나온 진경이 때문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서늘해진다.
내가 뭐기에 이렇게 마음을 쓰는 진경이가 고맙고 눈물겹다.
진경이로 인한 내 존재에 대한 긍정!
아름다운 2010년에 대한 예감으로 마음이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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