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8월 넷째 주

꿈꾸는 식물 2009. 8. 29. 03:15

8월 28일 금요일

1. 송파 그린웨이

  1) 올림픽대교에서 광진교로

  2) 한강 남단 암사 나들목으로

  3) 선사 유적지에서 서원마을로

  4) 고덕산으로

  5) 샘터 근린공원 지나 방죽 근린공원으로

  6) 명일 생태공원으로

  7) 일자산으로

  8) 올림픽아파트 지나 올림픽공원으로

  9) 성내천과 한강 합수 지점 지나 잠실철교로  

2. 혼자서 혼자서

3, 소요시간 : 5시간 10분 정도

  1) 올림픽대교에서 고덕산 입구까지 : 한 시간 반 정도

  2) 송파 그린웨이(고덛산 입구에서 서하남 분기점까지) : 두 시간 20분 정도

  3) 서하남 분기점에서 올림픽대교까지 : 한 시간 20분 정도

 

 

 

 

 

 

 

 

 

 

 

 

 

 

 

 

 

 

 

 

 

4. 여러 가지 일로 번잡한 한 주였다.

지난 주말 낙동강 걷기를 끝내고 자꾸 몸과 마음이 가라앉아 집에서 쳐져 있다가 혼자 나선 길이다.

'어서 가라'는 삼촌의 손짓과 표정, 그 마음이 떠올라 애잔하고 쓸쓸하다.

마지막일 줄 알면서도 손 한번 잡아 드리는 것으로 작별 의식을 해버린  삼촌이 이승과의 인연을 놓고 떠나는 날이다.  

잡을 수도  같이 갈 수도 대신 갈 수도 없다는 그 먼 길을 떠난 삼촌,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빈다.

 

  살아 있는 동안 열심으로 살 일이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이 사람에게 마지막인 양 최선을 다 할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양 동물적인 진지함일지라도 성실할 일이다.    

 

 

8월 29일 토요일

 1. 아차산 등반

 1) 집에서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까지

 2) 아차산 정상까지

 3) 용마산 정상까지

 4) 걸어서 집으로

2. 혼자서

3. 소요 시간 : 두 시간 반 정도

4. 오랜 만에 혼자 걷는다.

어울려 걷는 기쁨 못지 않게 혼자 걷는 마음의 애잔함도 잔잔해서 좋다!     

 

'걷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6일 일요일 구리 고수부지 걷기  (0) 2009.09.25
8월 30일 일요일 태백 함백산  (0) 2009.09.06
낙동강 천 삼백리 육 구간  (0) 2009.08.29
8월 셋째 주  (0) 2009.08.29
8월 16일 일요일 검단산   (0)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