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일요일
1. 구리 고수부지
2. 남편이랑
3. 소요 시간 : 두 시간
4. 여유만만 문제집 만드느라 일주일 내내 집에서만 낑낑거리다.
남편이랑 새 사료를 사려고 청계천에 나갔다가 삼청동에 들려 그 맛있는 칼국수를 먹었다.
찹쌀 옹심이를 넣은 들깨 칼국수는 가히 환상이었다.
녹두전에 막걸리까지 마시니 기분이 급상승하며 천국이 따로 없다.
그 기분으로 구리 고수부지를 걸으니 아직 피어나지 않는 여린 코스모스 줄기도 정겹다!
들깨 칼국수와 녹두전과 막걸리, 그리고 여린 몸짓을 보이는 코스모스와 나를 위해 기꺼이 독수리 타법으로 특수 문자는 넣지도 못하지만 타자를 쳐주는 남편.
이 정도면 나는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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