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8월 셋째 주

꿈꾸는 식물 2009. 8. 29. 02:29

8월 18일 화요일

1. 아차산

  1) 집에서 대성암으로

  2) 대성암에서 아차산 정상으로 

  3) 다시 집으로

2. 진경이랑

3. 소요 시간 : 두 시간

4. 편안한 산행,

방학이 끝나 시간 여유가 많아 아쉬워하는 진경이 마음을 접고 돌아오다.

 

8월 19일 수요일

1. 구리쪽 한강으로

  1) 올림픽대교에서 구리쪽으로

  2) 정보도서관 지나 새 길로

  3) 워커힐 정도까지 뚫린 길을 걷다

  4) 다시 돌아오다

2. 진경이랑

3. 소요 시간 : 한 시간 반 정도

4.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리로 방향을 잡다.

서울 시계까지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 고가 아래쪽이어 제법 그늘까지 있다.

구리 한강공원까지 새 길을 예약하며 돌아오다.

 

  

8월 21일 금요일

1. 검단산 등반

  1) 에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출발

 2) 약수터 지나

 3) 정상

 4) 유길준 묘로 하산

2. 진경이와 지희씨와 함께

3. 소요 시간 : 약 세 시간

4. 일요일에 갔던 길을 그대로 걷는데 길을 헷갈려 허둥대다.

한두 번 다닌 산도 아닌데 진경이의 이의 제기에 흔들려 약간 헤매다.

잘 아는 길도 이렇게 허둥댈 때가 있는데, 처음 가는 인생길 허둥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삶의 곳곳에 숨어 있는 그 끝없는 미로와 나로서는 해독 불가능한 비의(秘意)에 주눅들지 말자고 다짐하는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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