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7월 15일 수요일

1.큰 물 진 후 물길 따라 꽃길 따라

 1) 올림픽대교를 건너 강남으로

 2) 성내천 쪽이 침수되어 일단 롯데 잠실점으로

 3) 롯데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4) 공원을  돌며 돌며 초록빛 향기에

 5) 성내천 거쳐 한강으로

 6) 물바다인 고수 부지 바라보며 광진교로

 7) 광진교 지나 집으로  

2. 진경이랑 둘이서

3, 소요 시간 : 약 네 시간

4.  큰 물이 진 후 한강 주변을 걷다.

  강은 거대한 흐름으로 아래로 아래로 향한다.

  그 맹목적인 흐름에 매료되다.

 

 

 

7월 17일 금요일

1. 광진교를 걸어서 생태공원으로

  1) 올림픽대교 아래에서 천호대교 쪽으로 걷다

  2) 광진교를 걸어서 강남으로 이동

  3) 강남 고수부지에서 광나루 쪽으로  걷다

  4) 암사동 한강 둔치 생태 공원까지 이동

  5) 암사대교 공사도 인해 다시 돌아 오다

2. 진경이랑

3. 소요 시간 : 약 세 시간 반 정도

4. '한번 젖는 자는 두 번 젖지 않는다'며 가늘게 내리는 빗 속에서 우산 없이 걷다.

  비와 비 사이그 틈을 뚫고 날아다니는 나비의 몸짓이 애잔하다.

  사납기만 했던 강물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조금은 잔잔하다.

  수마가 할키고 간 뒤에도 원추리며 부처꽃은 여전하다.

  강 건너 보이는 아차산이 정답게 다가온다.     

 

 

7월 18일 토요일

1. 뚝섬으로

  1) 올림픽대교 아래에서 뚝섬까지

  2) 뚝섬에서 광진 정보 도서관까지

  3) 다시 올림픽대교까지

2. 혼자서 비 맞으며 걷다

3. 소요 시간 : 두 시간

4, 공사 때문에 기피햇던 내 일상을 특별하게 느끼며 걷다.

꽃 구경에 물 구경 하며 해찰하다가 흠뻑 비에 젖다.

물론 우산이 있었지만 강바람에 거의 무용지물!

구리시까지 연결되고 공사도 빨리 마무리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