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11월 21일 토요일 삼척 해안 따라 걷기

꿈꾸는 식물 2009. 11. 29. 19:49

1. 삼척 걷기

1) 승공 해수욕장 부근 씨스포빌 콘도에서

2) 연봉 해수욕장

3) 맹방해수욕장

4) 덕산 해수욕장

5) 덕산항

6) 부남 해수욕장 지나 동막까지

 

2. 선배 언니 부부와 함께

 

3.강원도의 속살을 본 하루였다.

계절은 겨울을 향하는데 봄을 준비하는 바쁜 얼굴을 보았다.

양파 모종을, 마늘 모종을 준비하는 손길 손길들, 마지막 가을 볕을 즐기고 있는 메주 메주들,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매달린 무 시래기, 철 모르고 노란 얼굴을 내민 어린 개나리! 

따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겨울을 맞이하는 감나무의 새빨간 감,  아직도 길섶에 노랗게 피어 있는 감국의 애잔한 모습, 남편을 기다리며 우러른 하늘에는 떠 있는 초승달.

언젠가 이날 이 시간이 눈물겹도록 그립겠지.

아름다운 초겨울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