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척 걷기
1) 승공 해수욕장 부근 씨스포빌 콘도에서
2) 연봉 해수욕장
3) 맹방해수욕장
4) 덕산 해수욕장
5) 덕산항
6) 부남 해수욕장 지나 동막까지
2. 선배 언니 부부와 함께
3.강원도의 속살을 본 하루였다.
계절은 겨울을 향하는데 봄을 준비하는 바쁜 얼굴을 보았다.
양파 모종을, 마늘 모종을 준비하는 손길 손길들, 마지막 가을 볕을 즐기고 있는 메주 메주들,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매달린 무 시래기, 철 모르고 노란 얼굴을 내민 어린 개나리!
따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겨울을 맞이하는 감나무의 새빨간 감, 아직도 길섶에 노랗게 피어 있는 감국의 애잔한 모습, 남편을 기다리며 우러른 하늘에는 떠 있는 초승달.
언젠가 이날 이 시간이 눈물겹도록 그립겠지.
아름다운 초겨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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