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너머 강릉길

1. 바우길

 1) 2구간 : 대관령 옛길  15km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상행휴게소 → 선자령 등산로 입구 → 양떼목장 옆길 → 풍해조림지 → 산신각과 국사서낭당 →대관령반정 →옛길 주막 → 어흘리 → 보광리

      소요시간 : 약 6시간

 

 2) 11코스 :  신사임당길 16km

      위촌리 촌장마을 전통문화전승관 → 죽헌저수지 → 오죽헌 → 선교장 → 시루봉 →경포대 → 방해정 →경포해변

      소요시간 : 약 6시간

 

2. 일시 : 6월 26일 ~ 6월 27일

 

 

 

 

 

 

 

 

 

 

 

 

 

 

 

 

 

 

 

 

 

 

3. 솔향에 취하고 밤나무 꽃향기에 취해 이틀을 보내다.

숲에 빠져 바다내음을 맡은 기억도 희미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금강 소나무 길, 그 길의 끝에서 허균을 만났다.

가장 행복한 모자(母子)로 생각되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 천재성을 지녔기에 더욱 불행할 수 밖에 없었던  허균과 허난설헌, 그리고 시대를 철저히 아웃사이더로 살다간 매월당 김시습,  예술성과 정치 사이에서 섬뜻한 광기까지 느끼게 하는 송강 정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당간 지주, 석탑 앞에 머리 숙이며 조아리는 모습으만로도 아름답고 애잔한 보살, 배흘림 기둥으로 나를 압도하는 강릉 객사.  

강릉은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